모든 이야기에는 동전의 앞뒤처럼 두 가지 측면이 있지.
그게 맞물려서 하나의 장면이 완성되는 거야...
3월 경
레녹스 카드리유, 장로 뱀파이어에게 헌터의 본부가 할렘에 있다는 사실을 알림.
4월 30일
장로 - 아이모스 시장의 비밀 회동.
5월 1일
할렘 재개발 계획 발표 및 집단 퇴거 공지. 철거 예정일 8월 1일.
5월 4일
하운드 전원 소집 완료.
5월 7일
할렘 재개발 반대 시위 시작. 미디어 다수의 관심.
5월 20일
할렘의 모든 주민들, 헌터 측의 이주 제안 거부.
5월 28일
할렘 재개발 반대 시위에서 첫 시민 사망자 발생. 경찰은 안티 헌터 특별법에 의거, 할렘 출신의 사망자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이틀만에 형식적인 수사를 종결.
6월 3일
할램 재개발 반대 시위, 첫 경찰 사망자 발생. 할렘을 드나드는 주요 길목에 경찰 검문선이 생기고, 할렘 지구의 실질적인 포위 시작.
7월 1일
헌터, 할렘 지구 봉쇄선 완성.
7월 21일
시위의 주모자를 찾아낸다는 명분으로 헌터 수색을 위해 할렘 지구에 투입된 SWAT팀 전원이 행방불명.
7월 22일
행방불명된 SWAT팀이 한 명씩 풀려나다. 죽은 채로. 그들의 시체에는 할렘의 곳곳에 나붙은 퇴거 공지였던 것들이 붙어 있었다. 퇴거 공지 위에는 휘갈긴 문장들이 하나씩 날을 세웠다. 딱 서른 문장. 할렘 지구는 더 이상 뉴욕시에 속하지 않는, 독립하였으며 오로지 자유로운 인간들의 도시임을 선언하는 내용이었다. 헌터 측은 온라인으로 그들의 시체를 고이 '놓아드린' 위치를 한 시간에 하나씩 발표.
7월 23일
아이모스 시장, 할렘 지구를 전쟁 지역으로 선포하고 제 13특전단 '레드아이'의 지원 요청.
7월 26일
레드아이, 뉴욕시와 미 정부의 이름으로 헌터와의 공식 전쟁을 선포 및 테러리스트 세력과 무관한 주민들이 스스로 항복하고 봉쇄선을 빠져나올 수 있는 유예 기간 사흘 제공. 하지만 이 사흘동안 봉쇄선을 빠져 나온 주민은 단 한 명도 없었다.
7월 29일 새벽 다섯시
개전.
(*메타적으로 커뮤니티의 개장 시점에 해당합니다.)